LA 한인타운 대형 사우나인 ‘위스파’에서 한 남성이 여탕에 들어가 성기를 노출해 여성 고객들이 항의하고, 업소측에 항의하는 큰 소동이 벌어졌다.
29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26일 위스파에서 여탕이 있는 여성 전용 공간에 전라 상태로 들어가 자신의 성기를 노출해 당시 여탕에 있던 여성 고객들이 혼비백산했으며, 여성 고객들은 업소측 직원에게 강력히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 남성은 자신이 트랜스젠더라고 주장해 직원이 그의 여탕 출입을 제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여성 고객들은 “이 사람은 분명한 남성”이라며 “그 사람이 어떤 성정체성을 주장하든 그는 남성 성기를 가지고 있었으며, 자신의 성기를 여탕에 있는 여성들에게 노출했다. 트랜스젠더가 아닌 남성”이라고 주장하며 항의했다.
당시 여탕에는 어린 소녀들도 있었으며, 이 남성이 노출한 성기가 고스란히 드러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동은 카메라에 포착돼 28일부터 트위터를 통해 빠르게 확산돼 온라인에서 논란이 가열됐다.
일부 고객들과 네티즌은 발가벗은 남성을 여탕에 출입시킨 위스파에 대해 보이콧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으며, 트위터에서는 트랜스젠더가 여성 공간을 사용할 수있는 권리와 시스 젠더 여성이 노출되지 않도록 할 권리에 대한 격렬한 논쟁이 벌어졌다.
남성 성기를 가진 사람을 여탕에 출입시킨 위스파에 대해 격분한 트위터 사용자들은 오는 3일 오전 11시 위스파에서 항의시위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Wi Spa employee says it would be "discrimination" to kick out a pervert who was flashing children and young girls in the women's section because he told them he identified as a woman. pic.twitter.com/B9wHJFmc2C
— Ian Miles Cheong @ stillgray.substack.com (@stillgray) June 29, 2021
트위터에 공개된 영상에는 한 여성이 업소측이 강력히 항의하는 장면이 담겼으며 업소 직원은
해당 남성의 성적 지향에 대해 해명하려는 장면이 들어 있다.
이 영상에서 여성 고객은 ““남자가 여성 구역에 들어가서 스파에있는 다른 여성, 어린 소녀 (미성년자)에게 자신의 성기를 보여도 괜찮습니까?”라고 직원에게 항의하고 있다.
직원이 ‘성적 지향’에 대해 대답하려고하면 이 여성은 “그의 성기를 봤다. 그가 남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남자다. 여성이 아니다”고 소리를 치고 있다.
신문에 따르면, 위스파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캘리포니아 민법 51조 (b)항을 지적하며 사업장에서 트랜스젠더를 차별하는 불법이며 모든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