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여성임을 주장하는 스파 이용객의 여탕 출입 사건으로 격렬한 찬반 논란에 휩싸여 있는 한인타운 위 스파 앞에서 3일 양측 시위대가 충돌, 수명이 부상당하고, 경찰이 출동하나는 등 폭력사태가 빚어졌다.
이날 11시께 한인타운 위 스파가 위치한 2700 윌셔 블러버드 거리에서 트랜스젠더 여성의 권리를 주장하는 지지자들과 트랜스젠더 입장을 반대하는 시위자들이 격렬하게 충돌했다.
양측은 이날 서로 밀치고 상대를 향해 주먹을 휘두르는 모습이 목격됐으며 달걀을 던지는 시위자들도 있었다.
또, 이날 시위가 벌어진 거리에서 트랜스젠더 인권을 주장하는 한 여성이 한인으로 보이는 중년 남성에게 가격해 이 남성이 이를 맞받아치고 경찰이 이를 제지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트랜스젠더 권리를 주장하는 측은 반대자들을 향해 “트랜스 공포증 집에나 가버리라”며 소리쳤고 다른 쪽은 “우리 아이들을 구해야 한다”며 맞대응을 하기도 했다.
이날 시위에는 지난 달 26일 위스파에서 트랜스젠더 여성의 출입을 강력히 항의했던 여성도 목격됐다.
이날 시위에는 트랜스젠더 권리를 주장하는 진보단체 소속 회원들로 보이는 시위대 수십여명이 참여해 트렌스젠더 입장 금지를 요구하는 시위자들에게 격렬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이날 시위에는 양측을 합쳐 약 80여명이 참여했다
LA 경찰국은 시위 현장에서 시위대들의 폭력을 제지했지만 체포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태가 폭력양상으로 비화하자 양측에게 해산을 요구했다.
경찰은 이날 시위에서 5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들 중 3명은 폭행과 구타를 당했고 2명은 치명적인 무기로 폭행당했다고 밝혔다. <박재경 기자>
I see lefties are already trying to dox this guy at the Wi Spa protest in LA for defending himself. A woman kicked him in the balls and he hit her with his water bottle. pic.twitter.com/rZDSyDb35z
— jimtreacher.substack.com (@jtLOL) July 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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