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여성이 라스베거스 대형 샤핑몰에서 6살난 한인 어린 아이를 주먹으로 폭행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온라인 매체 ‘넥스트샤크’는 12일 폭행을 당한 한인 어린 아이의 엄마라고 신분을 밝힌 틱톡 아이디 @uhmmajo의 영상 제보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자신의 신분을 @uhmmajo라고만 밝혀달라고 한 이 여성에 따르면 지난 5일 라스베가스 한 샤핑몰에서 이 여성의 6살된 아들이 백인 여성 셸리 힐로 부터 목을 가격당하고 인종차별적이고 모욕적인 비방과 욕설을 들었다.
@uhmmajo가 직접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이 영상에서 셸리 힐은 피해 여성 가족을 향해
“너희들 잘못이야. 너희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 다 안다. 중국”이라고 고함을 쳤다. 그러더니 갑자기 6살 아이에게 다가가 목을 주먹으로 가격했다
이 영상을 틱톡에 올리고 ‘넥스트 샤크’에 제보한 6살 아이의 엄마는 이 백인 여성에게 “아들을 때리지 마라, 당신은 인종차별주의다”라고 소리를 쳤다. 그러자 이 여성을 자리를 피해 달아났으나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
이 아이의 엄마는 폭행을 당한 아들이 멍이 들 정도의 상처는 입지 않았다며 당시 샤핑몰 직원들이 다가와 찜질을 하도록 얼음팩을 가져다 줬고, 아이에게 그림책을 가져다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당시 현장에는 2살 짜리 딸도 함께 있었으나 다행이 이 딸은 폭행 당하지 않았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