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결제가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한인 미용재료상 업주 부부를 잔혹하게 폭행한 흑인 여성이 체포돼 기소됐다.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지역 매체 폭스8 방송에 따르면, 지난 달 23일 한인 부부가 운영하는 한 미용재료상 매장에서 흑인 여성 애보니 아프잘이 물건값을 내지 않고 나가려다 한인 부부가 제지하자 소란을 피우고 한인 부부를 막무가내로 폭행했다.
이 업소에 설치된 CCTV에 녹화된 당시 영상에서 이 흑인 여성은 한인 남성 업주를 먼저 폭행하고, 이를 말리는 여성 업주를 밀치고 머리 등을 가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남성 업주가 대항하자 다시 업주를 잔인하게 폭행하고 난장판을 피우는 장면이 녹화되어 있다.
이날 난동은 흑인 여성 아프잘이 카운터에서 결제를 위해 데빗카드를 냈으며 데빗카드의 잔액이 부족해 결제가 되지 않자 물건값을 내지 않고 나가려던 것이 발단이었다.
한인 업주 부부는 아프잘에게 카드가 결제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으나 아프잘은 막무가내로 물건을 가져가려고 했다.
아프잘이 사려고 했던 물건의 가격은 11달러 85센트였다.
아프잘은 지난 달 28일 중범죄 및 기물파손 혐의로 체포돼 기소돼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7만5000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20대 흑인 여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 한인 업주 조모씨는 당시 입주변이 피투성이가 됐으며, 부인 조씨도 머리카락이 뽑히고, 온몸에 멍이 든 것으로 알려졌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