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총영사관의 재외선거 유권자등록 신고와 신청률이 상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LA총영사관이 9일 기준 LA총영사관 관할지역에서는 모두 1만 780명이 유권자 등록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한인공관들 중에 두번째로 많은 재외선거 신청이지만 LA총영사관 관할 재외선거인은 18만4천여 명으로 추정된 것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숫자이다.
그나마도 영구명부 등재가 2,109명을 제외하면 8천명대로 숫자는 줄어든다.
지난 19대 대선때는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자는 총 1만3631명이었던 것에 비해 소폭 하라했다. 지난 19대 대선은 탄핵정국으로 많은 해외 한인들도 한국의 대통령 선거에 큰 관심을 가졌었다.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독려를 위해 국민의힘에서 의원들이 LA 등 한인들을 직접 찾아 홍보했지만 홍보효과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이번 유권자 등록 현황에서 나타났다.
한국 대통령 선거에 큰 관심을 갖는 올드타이머들은 여전히 목소리를 높이며 재외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당시 국민의힘 유권자등록 홍보 기자회견에도 상당수 자리를 함께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자리에 참석한 한인 올드타이머들은 대부분 시민권자로 유권자등록 대상이 아닌 것으로도 알려졌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