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한국 대선을 앞두고 지난 주 실시된 재외 유권자들의 재외투표가 종료된 가운데 LA 총영사관 관할지역 재외투표에서는 OC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열기가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에 설치된 제20대 한국 대통령 선거 재외투표소에서 투표한 OC 한인은 2,46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LA 총영사관에 설치된 재외투표소에 투표한 한인 2,033명보다 433명이 더 많은 것이다.
LA 총영사관 관할지역에서는 OC 등 추가 설치된 재외투표소 3곳에서는 3일간만 투표가 실시됐고, LA 총영사관에 설치된 투표소에서만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투표가 진행됐다.
OC 투표소가 운영된 3일만을 비교하면 OC 한인들의 투표 열기가 더 뜨거웠던 셈이다.
오렌지카운티 권석대 한인회장은 “이번 투표 결과는 OC에 많은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OC에 총영사관의 출장서비스 확대가 필요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LA총영사관 투표소에서는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투표소를 운영한 가운데 총 3,845명이 투표를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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