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대형 은행인 Credit Suisse의 디렉터가 뉴욕 한인타운 식당에서 웨이터 폭행 사건으로 해고됐다.
15일 뉴욕포스트에 의하면 지난 6월 4일 뉴욕 웨스트 32번가의 식당 상하이 몽에서 노마드에 미국 지사를 둔 스위스 은행인 Credit Suisse의 디렉터 로만 캠벨이 화장실을 사용하던 중 사건이 발생했다.
이 식당의 주인 제인 이씨는 캠벨에게 식당의 화장실은 고객들을 위한 것이라고 말하자 캠벨이 적대적으로 대항하며 떠나길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이 모든 장면을 휴대전화에 녹화했다. 리 씨는 캠벨에게 친절한 태도로 대했지만 그가 미친 사람처럼 행동했다고 밝혔다.
포스트가 보도한 동영상을 보면 캠벨은 이씨의 전화기를 뺏으려하고 서버의 체크를 땅으로 집어던졌으며 웨이터와 몸싸움을 벌이려다 웨이터의 머리를 내리치고 머리칼을 잡아당기기도 했다.
Credit Suisse director Roman Cambell fired over violent Koreatown outburst#CreditSuisse https://t.co/JkPAvlI2Ws pic.twitter.com/rV2a2vsChw
— KingKong (@nJB6O2eIJAHGqxk) June 11, 2022
웨이터인 호세 모랄레즈는 캠벨을 문으로 밀어부쳤고 캠벨은 웨이터의 얼굴을 가격해 웨이터의 이마에서 피가 흘렀다.
이씨는 영상에서 보면 이 난동이 일어나는 동안 10여명의 사람들이 식당으로 들어서는 모습이 찍혔다며 이들은 자신의 친구이자 고객으로 사건을 보고 식당을 떠났다며 비즈니스에도 큰 피해를 입혔다고 말했다. 캠벨은 회사에서 해고당했다.
Credit Suisse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번지고 있는 캠벨의 난동 사건에 대해 알고 있다며 이는 Credit Suisse와 관련이 없는 외부 행동이라고 밝혔다.
또한 차별, 따돌림, 어떠한 종류의 폭력도 용납하지 않는 회사 방침을 고수할 것이란 입장을 내놨다.
식당 측은 이번 사건에서 피해를 입은 상하이 몽에서 6년간 일해왔다는 웨이터 모랄레즈는 아직도 이 사건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술을 마시는 고객들을 상대하는 데 두려움이 생겼다고 전했다. 현재 뉴욕 경찰은 이 사건을 조사 중이며 체포된 사람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