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들랜드 힐스의 한 주택에서 한인 노인 살인사건과 관련해 5만 달러의 현상금이 걸렸다.
LAPD와 유가족은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8월 우들랜드 힐스의 주택에서 살해된 올해 81세 한인 김옥자씨 살인범을 체포하는데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는 주민게에 5만달러의 현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8월 2일 20800 웨스트 마사 스트리트(20800 West Martha Street)의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화재가 난 집 안에서 김씨는 침대 밑에 끼인채 발견됐고, 목이 졸리고 흉기에 찔린 것으로 수사관들은 보고했다.
LAPD는 당시 사건을 조사하고, 누군가 주택에 침입해 강절도 행각을 하고 김씨를 살해하고 방화를 한 것으로 보고있다.
김씨의 딸 클라라 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사건의 희생자는 우리 모두의 부모님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하고 “범죄자들에게 우리가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LAPD의 샤론 킴 형사는 피해자와 관련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정보나 감시카메라에 녹화된 것이 있는 주민들은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수년 동안 살인사건과 강력범죄를 수사했지만 이처럼 잔인한 범죄는 본 적이 없다”며 주민들에게 용의자를 검거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숨진 김씨는 지난해 남편이 사망한 뒤 혼자 생활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딸 클라라는 “아직도 꿈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슬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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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