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풀서비스’를 제공하는 한인 성매매 마사지 업소가 또 다시 적발됐다.
뉴저지주 페어뷰 경찰과 연방 이민단속국(ICE) 산하 인신매매 수사대 등 3개 사법기관 합동 수사대는 지난 13일 페어뷰 시내 버겐 블러버드에 소재한 2개의 불법 성매매 풀서비스 마사지 업소를 적발하고, 김진선(49)씨와 배지현(33), 장분선(55)씨 등 한인 여성 3명과 중국 여성 등 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합동수사대에 따르면, 지난 13일 수사대는 버겐 블러버드에 있는 아즈텍 스파와 푼타 카나 스파 등 2개 업소를 급습해 6명을 체포하고 1만 1천여 달러의 현금을 압수했다.
체포된 여성들 중 4명은 페어뷰 경찰에 인계돼 구금됐고, 인신 매매 혐의가 있는 한인 배지현씨와 장분선씨 등을 ICE 인신매매수사대가 체포했다.
합동 수사대는 이날 2개 업소에 성매매 고객으로 위장한 수사관들을 보내 이들 업소의 풀서비스 불법 성매매 사실을 확인했다.
고객으로 위장한 수사관들이 이들 업소에 들어갈 당시 업소 여성들은 옷을 벗은 상태에서 수사관들에게 성매매 가격을 나열하며 노골적으로 성적 서비스 제공 의사를 밝혔다.
합동수사대측은 “마사지 업소 여성 직원들이 수사관들에게 구강 섹스와 삽입 섹스 가격을 각각 제시했다”며 “본질적으로 이들 스파 업소들은 풀서비스 매춘 업소들”이라고 지적했다.
당국은 이번에 적발된 2개 업소가 모두 한 사람이 소유한 업소들로 보고 있다. 이들 업소들은 한 블럭을 사이에 두고 버겐 블러버드에서 영업을 하고 있었다.
페어뷰 소방국은 이날 적발된 아즈텍 스파와 푼타 카나 등 2개 업소에 레드 태그를 불이고 영업을 중단시켰다.
이들 업소에 대한 급습작전이 벌어진 것은 지난 14일 뉴욕주 뉴로셀에서 한인 성매매 업소가 적발되기 하루 전이어서 최근 뉴저지와 뉴욕 등지에서 연방 이민당국과 지역 경찰이 공조한 집중적인 불법 성매매 마사지 업소 단속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에 적발된 한인 마사지 업소들은 공통적으로 한인 포주와 중국 여성 직원들로 이뤄져 있는 특징으로 보이고 있어 한인 성매매 업소들이 중국인 여성들을 고용하는 불법 성매매 영업 방식이 확산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재경 기자>
관련기사 대규모 한인 성매매 조직 적발…매춘업소 4곳 운영 한인 업주들 체포,기소
관련기사 또 한인 매춘… 70대 한인 포주 등 5명 체포..중국여성 고용, 온라인서 호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