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의원의 임기제한을 추진하고있는 비영리단체 ‘미국임기제한법'(U.S.T.L.)이 5번 프리웨이 선상에 영 김 연방 하원의원의 공약 파기를 비난하는 빌보드 광고를 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5번 프리웨이 슬로슨 애비뉴 출구 인근에 지난 1월부터 영 김 의원의 얼굴이 실린 대형 빌보드 광고가 게시되고 있다.
이 빌보드에는 ‘영 김 의원이 연방 의원들의 임기 제한(term limits) 공약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 빌보드 광고를 한 U.S.T.L은 김 의원이 선거캠페인 당시 하원 3선과 상원 2선으로 연방 의원의 임기를 제한하는 법률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의원에 당선된 이후에는 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블루멜 대표는 “유권자들은 당선되기 위해 무엇이든 약속하고 일단 당선되면 약속을 어기는 정치인에 지쳤다”며 “김 의원이 마음을 바꿔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U.S.T.L측은 ” 이 빌보드는 임기제한 지지자들에게 의회 임기제한 문제에 대해 후보자와 의원의 입장을 알리기 위한 대규모 교육 캠페인의 일부”라며 “여론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82%가 의회 임기 제한을 지지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연방 하원에는 임기제한을 위한 한원 공동결의안 HJR11이 발의됐으며 이 결의안에는 의원 44명이 공동 서명했다고 이 단체는 밝혔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