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10시경 한인타운 버몬트 애비뉴와 베벌리 블러버드의 메트로 전철 역 앞에서 한 남성이 이유 없이 한 여성에게 칼을 휘둘렀다.
이어 이 남성은 도주하다 맞닥뜨린 한 남성에게도 칼을 휘둘러 상처를 입혔으며, 뛰어서 도주하다 경찰의 총에 맞고 체포됐다.
사건 발생 직후 현장에는 수십여명의 경찰이 출동해 칼부림 용의자를 추격했다.
이 과정에서 도주하던 남성 용의자는 칼을 꺼내 들고 무차별적으로 칼을 휘둘렀으며 한 건물 주차장으로 도주하다 경찰이 쏜 총에 맞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이 휘두른 칼에 찔린 여성은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며, 용의자도 중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백주대낮 대로변에서 무차별 칼부림에 이어 경찰의 추격전과 총격이 발생하면서 메트로 전철역 주변은 아수라장이 됐고,
경찰은 버몬트 애비뉴 통행을 전면 차단해 큰 혼잡이 빚어 졌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