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성이 쇼핑몰 놀이터에서 3살난 어린 아이를 유괴한 혐의로 체포 기소됐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은 지난 달 27일 타이슨코너 센터 야외 놀이공간에서 3살 어린 아이를 유괴한 혐의로 한인 제인 표(33)씨를 체포, 기소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5시 47분경 1900블럭 체인 브리지 로드에 위치한 이 쇼핑센터 야외놀이터에서 3살 아이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즉시 현장 감시카메라를 확인한 경찰은 영상 속에서 아이를 데려가는 표씨를 유괴용의자로 지목하고, 공개 수배에 나서 그녀와 아이를 해변가 식당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표씨가 쇼핑몰을 향해 걸어가다 멈춰서 아이에게 말을 걸고 아이의 손을 잡고 쇼핑몰로 걸어 들어가는 것이 포착됐고, 아이를 안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해변가 식당에서 경찰에 발견된 표씨는 경찰에게 저항하다 체포됐으며 아이는 무사히 구출됐다.
표씨는 아동납치 및 경찰 폭행, 무단침입 혐의 등으로 체포,기소됐으며 보석금 없이 구치소에 수감됐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