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반도체공학과 학생 전원에게 SK하이닉스의 지원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 중 하나인 UC Davis에서 수업받을 기회가 주어졌다.
고려대는 지난 30일, 고려대 본관과 SK하이닉스 사옥, 미국 UC Davis 캠퍼스를 비대면으로 연결해 학생파견에 대한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체결로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학생들은 2학년이 되면 학생 전원이 미국 UC Davis에 파견돼 1쿼터(1 Quarter)동안 수업을 받는다. 또 향후 학생 교류 뿐만 아니라 반도체 연구 분야에서도 UC Davis와 국제 협력을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협약식에서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학생들이 반도체 분야에 특화된 핵심 인력으로 성장해 나가는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우리 학생들의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뿐만 아니라 글로벌 감각을 갖춘 인재로서의 성장을 촉진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신상규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이번 협력은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의 미래 구성원들이 UC Davis에서의 값진 경험을 통해 향후 글로벌 반도체 전문가로서의 꿈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파견되는 학생들에게는 등록금과 체류비 전액이 지원, Davis 지역 홈스테이에 거주하며 미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