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에서 노숙자를 셸터로 옮기는 작업이 실시됐다.
LA 시 관계자들은 9일 오전 웨스턴가에 늘어서있던 텐트촌을 방문하고, 노숙자들을 쉘터로 옮기라는 안내를 했다.
안내를 하던 중 한 노숙자가 고령인 것을 확인하고, 노숙자가 거동이 불편하다고 호소하자 구급차를 불렀지만 노숙자는 걸어서 나와 쉘터로의 이동을 거부했다.
이후 설득작업을 통해 구급차를 타고 쉘터로 이동했다.
LA시 관계자들은 웨스턴가의 텐트촌을 꾸준히 쉘터로 옮기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텐트촌을 철거하고 난 뒤 그 자리를 청소하고 소독하는 작업이 이어진다. 그리고 깨끗하고 말끔하게 다시 정리된 도로위에는 다시 며칠 뒤 텐트가 들어선다.
그리고 몇달 뒤 주민들과 인근 상가 업주들의 민원이 접수되면 다시 텐트촌 철거 노력이 이어진다.
웨스턴가의 텐트촌 철거는 북쪽으로는 산타모니카부터, 남쪽으로는 5가까지 계속 주거니 받거니 텐트촌 철거와 재설치 등이 반복되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