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 프리웨이 출퇴근 전쟁은 이제 시작이다.
최대 5주의 보수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4일 출근하던 한인들은 답답함을 견디기 어렵다고 밝혔다.
다이아몬드바에서 다운타운으로 출퇴근 하는 박도형씨는 지난 13일에 이어 14일에더 KnewsLA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무래도 대체 교통편을 알아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씨는 이날도 다이아몬드 바에서 다운타운까지 출근하는데 2시간이 소요됐다고 밝히고 메트로 이용을 진지하게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박씨는 다이아몬드바 자택에서 포모나까지 이동한 뒤 포모나에서 메트로링크를 타고 다운타운까지 이동한 뒤 우버 등 택시 등을 이용하거나 버스를 탈 계획을 고려중이다.
박씨는 “예전에 개스비가 크게 올랐을 때 이용했던 적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자동차를 이용하는 것 보다 불편했다”고 말하고 “하지만 길에서 시간을 2시간이나 허비하는 거 같아 아무래도 기차를 이용하는게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포모나에서 다운타운까지 1달 이용 패스가 252달러이니 개스비보다 저렴하다는 게 박씨의 말이다. 하지만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자바시장까지 다시 들어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역시 퇴근 시간에도 열차시간을 맞춰야 하는 등의 불편함은 감수해야 한다.
LA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포모나까지 가는 마지막 메트로링크는 6시 출발이다. 대신 교통체증을 피할 수 있고, 5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으며 이동하는 동안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유튜브 시청이나 독서, 또는 음악을 들으며 갈 수 있다)
박씨는 “오전 7시 26분 기차를 타면 다운타운에 8시 18분에 도착하고, 퇴근할 때는 6시 기차를 타면 7시 전에 포모나에 도착할 수 있다”라고 말하고, “포모나 메트로링크 주차장은 무료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14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10번 프리웨이 보수공사와 관련해 최대 5주가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체를 뜯어내고 다시 프리웨이를 올려야 하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