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식당 영업은 괜찮습니다.
최근 고물가로 생활고가 심각하다는 것과는 달리 요식업계는 연말 좋은 매출을 기록했다.
물론 업체마다 차이가 있지만 인기 있는 요식업체들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예약을 해야 했고, 예약을 해도 30~40분은 기본으로 기다려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예약을 하지 않았을 경우 연말 최대 1시간 이상 대기해야 했다.
한인 김승재씨는 “연말 모임을 위해 예약을 하려고 했는데 원하는 식당에 예약자리를 잡을 수 없어 다른 곳으로 예약했다”고 말하고 “그마저도 원하는 날짜에는 예약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음식 가격이 올라 회비도 50% 이상 늘었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모임에 적극적”이라고 말하고 “아마도 그 동안 모임을 하지 못했던 갈증에 대한 해소를 위한 것 아닐까?”라고 말했다.
특히 타인종 고객들이 많이 찾았던 요식업에도 다시 타인종들이 몰려들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요식업 관계자들은 “이제 연말 분위기가 조금씩 돌아오는 것 같다”고 말하고 “최근 몇년간 연말이 되도, 연초가 되도 사람들이 외식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다 보니까 빈 테이블이 많았는데 지난 연말, 그리고 올 초 일단은 손님들이 많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주말 영업은 어느정도 코로나 팬데믹 이전의 수준을 회복했다고 귀뜸했다.
관계자는 “장사가 안되고 폐업하는 곳은 코로나 이전에도 경제가 좋았을 때도 다 있었다”고 말하고, “최근 물가가 올라 재료비와 인건비 등이 크게 올라 음식가격도 올랐지만 많은 손님들이 오른 가격에 적응하고 즐기시는 것 같다”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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