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아파트에서 20대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자살했다.
버지니아주 알링턴 카운티 경찰은 지난 5일 펜타곤 시티 12번가의 홀푸드 매장이 입점해 있는 15층 아파트에서 한인 제이스 한(37)씨와 그의 여자친구 나디쟈 모소르(22) 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AR 나우 보도에 따르면 애쉴리 세비지 경찰 대변인은 “아파트 매나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침실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남녀 2명을 발견했다”며 “명백한 타살 후 자살 사건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숨진 남녀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던 경찰은 지난 7일 숨진 남녀의 신원을 공개했다.
숨진 남성은 37세 한인 제이슨 한씨로 밝혀졌고, 여성은 그의 여자친구로 알려진 22세 나디쟈 모소르라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먼저 상대방을 총격 살해한 뒤 자신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이며 두 사람은 결혼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인 제이슨 한씨가 여자친구를 먼저 살해한 뒤 자살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현재 검시국이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한 검시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