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OC지회가 지난 16일 개최한 청소년 멘토링 네트워크 워크숍이 한인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오렌지한인교회에 열린 이날 워크샵에는 주류 사회에서 성공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전문인들이 패널로 나서 참석한 한인 청소년들에게 미래 진로를 위한 진심 어린 조언과 격려로 참석한 학생들로부터 진로 결정에 큰 도움이 됐다며 이같은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날 워크샵에서 1부에는 직업별 그룹을 형성하여 무대에 올라가 서로 대화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주류 사회에서 활동하는 전문 직업인들인 멘토들은 자신들이 청소년기에 가졌던 갈등과 꿈을 나누며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했다.
또한 그들은 본인의 진로 설정 과정 등을 소개하며 직업의 구체적인 특성과 하는 일 등을 소개하며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필요한 정보와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제시했다.
오후에 이어진 2부에서는 학생들이 멘토들의 설명을 바탕으로 흥미가 느껴지는 직업의 교실로 들어가 멘토와 멘티가 되어 서로 허심탄회하게 마음을 터놓고 대화하며 질문과 답변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코윈측은 이 시간은 한인 청소년이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정체성을 발견하여 미래의 목표를 설정하고 도전할 수 있는 동기 부여의 기회를 주었다고 자평했다.
이날 워크샵에 참석한 한 학생은 “미래의 설계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오늘 법조인들의 설명을 듣고 매력을 느껴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학부모들은 더 많은 학생들이 와서 듣지 못한 것을 안타깝다며 내년에도 꼭 참석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코윈 OC 는 이날 참여한 학생들의 후기 에세이를 접수해 우수 에세이를 선정, 시상할 예정이다.
성민희 회장은 “미국의 교육 시스템과 커리큘럼도 모르는 상태에서 어두운 밤길을 더듬거리는 기분으로 자녀을 양육하는 학부모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깜깜한 밤바다에 등대가 필요하듯 아이들의 삶에도 등대가 되어줄 목표가 있어야 한다”며 “오늘 행사가 사회적 경제적 성공이 아닌, 어떤 삶이 진정한 성공의 삶인지 자각하는 시간이 되기도 바라며, 내년에는 더 철저히 준비하여 많은 한인 청소년들의 진로와 삶의 목표 설정에 도움을 주는 워크샵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워크샵에 멘토로 참석한 한인 전문인들은 류미셸(Reed Smith 대형 로펌 파트너 변호사), 강죠셉(오렌지카운티 상급법원 판사. Lamoreaux Justice Center 소년 의존 법원 근무), 강단비(중앙 지방검찰청 형사부 미연방 검사), 이저스틴(뉴욕 Coinbase Ventures 투자 회사 근무), 고케이(전 FBI 와 전 백악관 자문 위원), 조성은 (브리검 영 대학교 응용 수학 전공박사 과정. 기계 학습, 딥 러닝 분야 연구), 고아라(Trauma Surgent 로서 시더스 사이나스 병원 근무), 조스텔라 (CVS 메네저 약사), 홍예솔( Nurse Practitioner 로서 카이저 병원 근무) 등 이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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