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시니어센터가 LA 한인 커뮤니티와 한인타운 최고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수백여명의 한인 시니어들이 다양한 과목의 문화 강좌 수강을 위해 모여들고, 점심 시간이 되면 한식으로 제공되는 무료 점심 식사를 위해 200여명의 시니어들이 줄을 서는 진풍경이 하루도 빠지지 않고 평쳐지는 한인타운 시니어 센터가 한인타운 최고의 핫플레이스가 되고 있다.
매일 수백여명의 한인 시니어들이 모여 문화 강좌를 수강하고 점심시간이면 다울정 공원에서 삼삼오오 모여 즐거운 점심 시간 풍경을 만들어내는 한인타운 시니어 센터는 이제 한인 시니어들에게는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만남의 공간이자 소통의 공간간이 되고 있다.
또, 한인 시니어 유권자들이 수백여명씩 매일 모이는 시니어센터는 한인 커뮤니티의 여론이 만들어지는 곳이자 한인 시니어 유권자들의 힘을 보여주는 곳이기도 하다.
시니어센터에 모이는 한인 시니어 유권자들의 힘으로 LA시가 예산을 투입해 수백여명의 시니어들에게 매일 한식 점심 식사를 제공하는 전례 없는 일이 벌어졌고, 한인 시니어들이 제기한 올림픽과 놀만디 교차로에 예산이 투입된 신호등 공사가 이뤄지기까지 했다.
수백여명의 한인 시니어들이 오가는 한인타운 시니어 센터의 하루를 들여다보며 이곳이 왜 한인타운의 최고 핫플레이스로 꼽히고 있는지 여실히 알수 있다. 지난 15일 시니어센터의 하루를 들여다봤다.
지난 15일 오전 시니어센터는 오전부터 자원봉사자들과 사무국 직원, 한인 시니어들로 북새통을 이루면서도 분주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날 오전 11시 시니어 센터 정문과 주차장, 사무실, 1- 2층에서 동시에 5 가지의 행사와 일들이 동시에 벌어지고 있었다.
2층 강당에서는 스트레칭 클래스를 수강 중인 시니어 수십여명이 강사의 지도 스트레칭을 배우느라 구슬땀을 흘리는 중이었고
1층 주차장에서는 무료 한식 점심식사를 신청한 225 명에게 점심 배식을 위한 배식 준비로 자원봉사자들과 사무국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시 노인국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한식 식사가 제공되면서 시니어센터에는 점심 식사를 하려는 한인 시니어들이 오전 8시부터 줄을 서 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센터 정문과 1층 로비에는 LA 메트로 직원들을 만나려는 시니어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이었다.
LA메트로 직원들이 시니어센터에 나와 서비스 하는 모습은 이제 일상이 됐다. 이날 메트로 직원들은 줄을 대기 중인 한인 시니어들에게 3 개월 시니어 무료탑승 및 20 회 할인카드를 발급해주고 있었다.
같은 시각 1층 사무실과 2층 강당 입구에서도 진지한 표정으로 한인 시니어들이 전문가들로 부터 상담을 받는 모습이 보였다.
1층 사무실에서 한인타운 변호사 협회에서 나온 자원봉사 변호사가 나와 한인들에게 무료 법률 상담을 하고 있었고 2층 강당 입구에서는 시니어센터로 출장나온 소셜워커로 부터 한인 시니어들이 1대1 상담을 받는 모습이었다.
이날 5가지 일들을 동시에 진두지휘하며 구슬땀을 흘린 박관일 시니어 센터 사무국장은 “한인 시니어 수백여명이 매일 모여 문화 강좌를 통해 삶의 활력을 얻고, 함께 대화하고 식사하며 소통하는 시니어센터야 말로 한인타운의 진정한 핫플레이스가 되고 있다”며 “한인 시니어들이 시니어센터 공간을 통해 즐겁고 건강한 일상을 보내고, 일상의 민원을 하나씩 해결해나가면서 삶의 활기와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상목 기자>
관련기사 시니어센터 정치력, LA시 파격지원 이끌어내 주5일, 매일 200명 무료 점심 제공
관련기사 갈 곳 없는 한인 노인들..수강신청 첫날 새벽부터 수백명 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