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스버디스 지역에서 절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며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인 주택에도 3인조 강도가 침입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팔로스버디스에 거주하는 한인 오모씨는 지난 10일 저녁 5시경 자신의 집에 강도 3명이 침입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당시 집에 있던 오씨의 아내는 알람이 울리자 카메라를 확인했고, 강도들이 집에 침입하려는 모습을 목격했다. 그녀는 비명을 지르며 즉시 사이렌을 작동시켰고, 남편 오씨는 권총을 장전하며 대비했다.
이에 강도들은 줄행랑을 쳤고,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팔로스버디스 지역에서는 절도 사건이 연달아 발생해 지역 주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8월 3일에는 엠브리 스트리트의 한 주택에 절도범이 2층 유리창을 부수고 집 안으로 침입한 데 이어 다음 날 새벽 같은 주택의 1층 유리창을 부수고 다시 침입하는 사건도 있었다.
최근 팔로스버디스 일대에서 저택을 겨냥한 절도와 강도 사건이 잇따르며 주민들에게 경각심이 요구되고 있다. 경찰은 주민들에게 보안 장치를 점검하고, 알람 시스템 및 카메라를 적극 활용해 안전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