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지역이 포함된 LA시의회 10지구 선거에서 한인 후보 그레이스 유가 또다시 낙선했다.
이번 선거에서 헤더 허트 후보가 61.94%의 득표율(29,354표)을 기록하며 승리했고, 그레이스 유는 38.06%(18,062표)를 얻는 데 그쳤다.
이번 선거는 한인타운이 포함된 지역구의 대표를 결정하는 중요한 자리였지만, 그레이스 유는 지지를 확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레이스 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닌 여러 차례의 도전 끝에 다시 낙선한 전력이 있다. 과거에도 10지구 시의원 선거에 출마해 접전을 벌였으나, 당시에도 아쉽게 패배한 바 있다.
이번 선거에서도 그레이스 유는 지역사회 활동과 공공 안전, 경제 활성화 같은 다양한 공약을 내세웠지만, 유권자들에게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헤더 허트는 현직 시의원으로서 강력한 지지 기반을 확보하며 안정적인 리더십을 강조했다. 그녀는 지역 내 다양한 커뮤니티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공공 서비스 확대와 주거 문제 해결을 우선시하는 정책을 추진해왔다. 현직의 장점을 적극 활용하며 유권자들의 신뢰를 이끌어낸 것이 주요 승리 요인으로 평가된다.
그레이스 유의 또 한 번의 낙선은 한인 커뮤니티에 아쉬움을 남겼지만, 그녀의 도전정신은 한인사회에 여전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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