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6가와 버몬트 애비뉴에 위치한 LA카운티 정신건강국 건물이 현대적인 외관으로 변모된다.
LA 지역 부동산개발 온라인 매체 ‘어바나이즈 LA’ 보도에 따르면, 12층 규모의 이 건물은 기존 15만 5천 평방피트의 사무실 공간을 구조적, 외관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대규모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의 디자인은 세계적인 건축 회사 젠슬러(Gensler)가 맡아 건물 외벽을 유리 외장으로 교체하며 현대적인 외관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개발은 트래멀 크로우 컴퍼니(Trammell Crow Company)가 주도하며, 시공은 스나이더 랭스턴(Snyder Langston)이 담당한다.
이 건물은 2021년 북쪽에 새롭게 지어진 21층 규모의 정신건강국 본사로 이전하기 전까지 정신건강국의 본사로 사용됐다.
지난 6월,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이 건물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가 끝나면 이 건물에는 카운티 인사국, 감독위원회 사무국, 공공사회복지국, 아동가족서비스국, 공공보건국 등의 카운티 기관들이 대거 입주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프로젝트는 버몬트 코리도어 재개발 계획의 마지막 단계로, 이미 건설된 인근의 사무용 타워와 맞은편의 저소득층 주택 단지를 포함한다. 이번 리노베이션이 완료되면, 한인타운 중심부에 한층 더 현대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공간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