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 할리웃 랭커심 아트센터에서 지난 25일 설날을 축하는 ‘마음마켓 설날 파티(Lunar Block Party)’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3회채를 맞는 설날 축하 행사로 마음 마켓과 LA 시 문화국(L.A. Department of Cultural Affairs)이 공동 주최했다.
이번 설날 파티는 한국, 베트남, 중국 등 아시아 문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전통과 현대적 요소를 결합해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행사장인 랭커심 블러버드는 아시안 핸드메이드 제품을 판매하는 80여 개의 부스로 가득 찼으며, 어린이를 위한 공예 체험과 라이브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김응화 무용단이 참여해 한국의 전통 무용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부채춤, 아리랑무, 화관무 등 한국 전통 춤은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자리 잡았고, 다채로운 색감과 정교한 동작이 어우러져 현장을 찾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아시안 푸드트럭이 참여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음식을 선보였으며, 사자춤과 용춤 퍼포먼스가 설날의 흥겨운 분위기를 더했다.
마음마켓측은 “이 행사는 설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 커뮤니티와 문화를 공유하는 중요한 자리”라고 강조했다.
무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어졌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을 포함한 수백 명이 현장을 찾아 성황을 이뤘다.
<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