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아마존에서 쇼핑을 하고 결제도 했지만 물건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토랜스에 거주하는 새라 김씨는 아마존에서 소파를 구입하고 700달러를 결제했지만 물건을 받지 못했다.
김씨는 “물건이 도착했다는 이메일을 받았지만 물건을 받지 못해 이메일로 확인을 하니 잘못 배송됐다며 물건을 다시 보내주겠다는 확인을 받았고 1:1 채팅을 통해 2주 뒤에는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확답을 받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씨는 이 주가 넘도록 물건을 받지 못해 해당 회사에 이메일을 보냈지만 답장이 없었고, 소파를 판매한 업체의 웹사이트는 사라졌으며, 전화번호도 없어졌다고 밝혔다.
김씨는 아마존 고객 서비스 센터에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하자 아마존측에서도 당장 해줄 수 있는 일은 없지만 크레딧 카드 회사에 문의를 해보라는 조언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씨는 결제를 한 크레딧 카드 회사에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하고 700달러를 고스란히 돌려받을 수 있었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김씨는 “누군가에게는 700달러가 적은 금액일 수 있지만 우리는 큰 맘 먹고 결제한 것”이라고 말하고, “돈을 되돌려 받을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발렌시아에 거주하는 박용수씨는 아마존에서 쥬서기를 구입했다. 다른 제품과 비슷한데 가격이 저렴해 즉각 구입했고, 한 반년을 문제 없이 사용했다.
박씨는 “반년 정도 지났을까? 쥬서기를 작동하는데 외곽 통 플라스틱이 금이 가기 시작하더니 전체적으로 금이 갔다”고 말했다. 박씨는 다행히 메뉴얼을 버리지 않아 워런티 기간이 1년이라는 사실을 확인했고, 해당 회사에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았고, 이메일을 보냈지만 답장은 없었다.
결국 아마존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쥬서기를 판매한 회사를 찾아봤지만 판매했던 회사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당연히 워런티 혜택도 받지 못했다.
박씨는 “우리가 뭐 건강만 생각하는 집안이어서 매일 쥬서기를 사용하는 것도 아니고, 얼마 사용하지 않았는데 제품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말하고, “아마존을 100% 신뢰하면 안된다”고 조언했다.
아마존에서 가격이 저렴한 중국산 제품이 많이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 보호센터는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현혹되지 말고 현명한 소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