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6주년을 맞아 지난 3월 1일, 오렌지 카운티 한인회(회장 조봉남) 주최로 기념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석호 캘리포니아 주 상원의원, 플러튼시 프레드 정 시장, 가든그로브시 클롭펜스테인 시장 등 지역 정치인들과 한인 및 현지 시민들이 대거 참석해 3.1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올해 기념식에서는 2025년 미스틴 춘향 USA 당선자들이 특별 공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미스틴 춘향 USA에 선발된 임소연 양은 영어로 사회를 진행하며, 참석한 로컬 정치인들과 영어권 시민들의 이해를 돕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한은채 양의 한국무용과 승단비 양의 해금 연주는 독립운동가들의 뜨거운 정신을 되새기게 하며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조봉남 회장은 이날 미스틴 춘향 오렌지 카운티로 선발된 방서연 양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며, 차세대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격려했다. 아울러 실비치 합창단, 샬롬 합창단, 무궁화 합창단이 아름다운 하모니로 3.1절 기념식을 더욱 빛냈으며, 제향군인회도 뜻깊은 자리를 함께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조봉남 회장은 “3.1절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온 국민이 하나 되어 외쳤던 날”이라며 “오늘 기념식을 통해 우리 후손들에게도 그 정신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념식은 한인 사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커뮤니티가 함께 어우러지는 뜻 깊은 자리로, 3.1절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