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LA 연꽃축제가 ‘한국을 기리는 특별한 해’로 지정된 가운데, 이정임무용단이 한국 대표 공연팀으로 무대에 선다.
오는 7월 12일(토) 오후 4시 30분, LA 에코파크에서 열리는 제44회 연꽃축제(Lotus Festival) 메인 스테이지에서 이정임무용단이 한국 전통무용을 선보인다. LA시의 공식 초청과 지역사회 요청으로 성사된 이번 공연은,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남가주 시민들에게 전하는 의미 있는 자리다.
이정임무용단은 1997년부터 연꽃축제에 참여하며 화려한 부채춤과 진도북춤, 검기무 등 전통 춤사위로 다양한 인종과 문화권의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왔다. 지난해 열린 제43회 연꽃축제에서도 대표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었다.
연꽃축제는 1972년 LA시 공원 및 레크리에이션부와 Council of Oriental Organizations가 함께 시작한 행사로, 처음에는 ‘The Day of the Lotus’라는 이름으로 개최되었다. 이후 규모가 커지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전통 문화를 소개하는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잡았고, 현재는 연 12만 명 이상이 찾는 대형 축제로 성장했다.
올해 축제는 7월 12일(토)부터 13일(일)까지 이틀간 오전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열린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각국의 문화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푸드코트와 문화 부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메인 공연, 드래곤 보트 레이스, 3D 조명과 전통 등불로 꾸며진 호수 야경 ‘Lights of Dreams’, 5K 러닝 이벤트 ‘Lotus Flower Run/Walk’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한편, 연꽃축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다문화 도시 LA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행사로 평가받고 있으며, 한국 전통공연의 참여는 커뮤니티 위상을 다시 한 번 드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주소: Echo Park Lake, 751 Echo Park Ave, Los Angeles, CA 90189
K-News L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