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주 의회가 ‘한국 인삼의 날(K-Ginseng Day)’ 기념일을 제정했다.
8일 금산군에 따르면 7일 샤론 쿼크-실바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이 ‘한국 인삼의 날’ 제정 건의 연설을 한 뒤 의원들의 투표를 통해 기념일 제정을 의결했다.
샤론 쿼크-실바 하원의원은 제정 건의 연설에서 인삼이 가진 1500년 이상의 역사적 전통과 의학적 효능, 사회적 가치, 외교적 교류 협력 증대 및 산업적 발전 가능성 등을 강조했다.
금산군은 손계원 기획전략국장을 비롯한 담당자로 구성된 방문단을 꾸려 이날 캘리포니아주의회를 찾아 기념일 제정을 축하하고 인삼 산업 발전 협력을 논의했다.
앞서 군은 지원 계획 수립과 인삼 관련 단체장 서명부 전달 등을 통해 ‘한국 인삼의 날’ 제정을 위해 힘써왔다. 캘리포니아주는 한국 인삼의 날 외에도 지난 2019년 한글날, 2021년 태권도의 날, 2023년 한복의 날 등 제정을 선포한 바 있다.
박범인 군수는 “한국 인삼의 날 제정으로 인삼의 국제적 위상이 강화됐다”며 “캘리포니아주와 협력 기반이 조성돼 세계 인삼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