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한인타운 6가와 옥스포드 교차로에서는 충돌사고가 발생했다.
직진하려던 차량과 좌회전 하려던 차량이 충돌한 것이다.
직진하려던 한인 운전자는 좌회전 하려는 운전자의 주장에 아연실색했다.
좌회전 하려던 운전자는 신호등이 노란색으로 바뀌었으니 좌회전 차량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한인 운전자는 “아니다. 직진이 우선이다”라고 조용히 설명했지만 상대방은 막무가내였다.
한인 운전자는 그 자리에서 즉각 경찰에 신고했고, 보험사에 연락해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타운내 한 보험에이전트는 “일부 접촉 사고나 교차로 충돌사고는 60:40 또는 70:30의 판결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말하고, “이런 경우 경찰에 신고를 하면 잘잘못이 가려지기 때문에 경찰 리포트 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한인 운전자는 “교통 법규가 명확한데도 내가 잘못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보고 어이가 없었지만, 싸워봐야 아무런 득이 없을 거 같아 경찰에 신고했다. 보험 에이전트에게 먼저 전화를 했는데 경찰에 신고하라고 조언해 그렇게 했다”고 말하고, “에이전트는 변호사를 보내주겠다고 했지만 그 정도 심각한 사고는 아니라 괜찮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누구의 잘못인지 명확하지 않을 때에는 경찰을 불러 신고하는 것이 좋지만 경찰을 그렇게 빠르게 현장에 도착하지는 않는다.
이번 한인 운전자 케이스는 경찰이 인근에 있어서 가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