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스앤젤레스 한인회가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아 한인사회 결속과 도약을 다짐했다. 로스앤젤레스 한인회는 1월 1일 로버트 안 회장 명의의 신년사를 발표하고, 이어 1월 5일 신년 하례식을 개최하며 새해 공식 행보에 들어갔다.
로버트 안 회장은 신년사에서 “다사다난했던 2025년을 뒤로하고 희망찬 병오년 새해가 밝았다”며 “동포 여러분 모두 더욱 건강하고, 하시는 일마다 좋은 결실을 거두는 풍성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 회장은 지난 한 해 LA한인회의 주요 활동으로 대형 산불 사태 대응과 이민 단속 국면에서의 정보 제공을 꼽았다. 그는 “연초 발생한 LA 대형 산불 당시 신속한 구호물품 지원으로 한인사회는 물론 지역사회 전반을 돌보는 위상을 높였고, 투명한 기금 운영으로 신뢰를 쌓았다”며 “강경 이민 정책과 단속 국면에서도 지역 정부와 공조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며 한인들의 막연한 불안을 해소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안 회장은 2026년을 맞아 LA한인회 운영 방향을 네 가지로 제시했다. 우선 한인타운 환경 개선과 치안 강화다. 교통사고 다발 지역, 상습 절도 지역, 불법 점거 시설 등 문제 구역에 대해 관할 정치인과 사법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하고, 올림픽 경찰서 통역 서비스 시간을 확대해 범죄 예방과 신고 대응의 효율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는 풀뿌리 활동을 통한 한인 정치력 확장이다. 안 회장은 “오는 6월과 11월 예정된 미국 중간선거에서 한인들의 한 표가 제대로 행사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LA한인회관이 투표소와 조기투표소로 승인된 만큼, 유권자 등록과 투표 참여를 적극 독려해 한인 표심이 선거와 주민발의안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과제로는 세대 간 화합과 타운 경제 활성화를 제시했다. 안 회장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계기로 범동포 단체 응원전을 준비해 세대 간 단결을 이끌고, 관광·외식·서비스·소매업 전반에 걸쳐 한인타운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는 실생활과 직결된 민원 해결이다. 메디칼, 푸드스탬프, 각종 공과금과 교통카드 할인 등 기존 생활 서비스는 물론, 거리 보수와 위생, 가로수, 쓰레기 문제 등 공공 영역의 민원 해결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안 회장은 “LA한인회는 동포사회를 위한 초심을 잊지 않고, 대표 단체로서의 소명을 다하기 위해 올 한 해도 부단히 노력하겠다”며 “병오년 새해, 모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LA한인회는 1월 5일 오전 11시, LA 한인타운 용수산에서 2026년 신년 하례식을 열고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과 함께 새해 인사를 나눴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인사회 화합과 공동 번영을 기원하는 덕담과 교류의 시간이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