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녀의 성학대 피해를 주장하는 한 학부모는 8일 LA 수피리어 법원에 딸을 대신해 ‘LA 퍼스트 몬테소리 스쿨’과 교사 S씨, 그리고 이 프리스쿨 최 모 원장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온라인 매체 마이뉴스LA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4살 아이의 부모는 소장에서 자신의 딸이 이 프리스쿨에서 교사로부터 부적절한 성적 접촉을 당했으며 이로 인해 정신적 고통과 시민권 침해를 당했다며 교사와 프리스쿨측의 과실, 폭행 및 상해, 의도적·과실에 의한 정신적 고통 유발, 시민권 침해, 부당 감금 등을 주장하며 이에 대한 배상과 징벌적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소장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4월 17일 발생했다.
당시 만 4세였던 A.D.(피해 주장 아동)는 수업 시간이 진행 중이던 한인타운 호바트 블러버드 소재 프리스쿨에서 교사 S씨로부터 부적절한 신체 접촉과 기타 학대를 당했다는 것이 딸 대신 소송을 제기한 학부모의 주장이다.
피해 아동 A.D.의 어머니는 소장에서 “딸이 겪었다는 끔찍한 학대 사실을 알게 된 즉시 학교 측에 보고했지만, 학교측은 즉각적인 조사나 아동 보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장에 따르면 최 원장은 당시 조사나 경찰 신고 대신 “어머니와 피해 아동이 학교에 와 교사와 직접 대화를 나누라”는 이메일을 보냈다고 한다.
피해 아동 어머니는 소장에서 이를 강하게 비판하며 “4살된 성폭력 피해 아동에게 가해자를 직접 마주하게 하라는 제안은 충격적이며, 아동 안전을 진지하게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최 원장이 피해 가족에게 “법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위협을 했다고 주장하며, 이는 피해 가족을 위축시키려는 “명백한 협박행위”라고도 지적했다.
소장에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A.D.와 어머니가 심각한 신체적·정신적·감정적 피해를 지속적으로 겪고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마이뉴스 LA는 프리스쿨 측과 교사 S씨, 그리고 최 모 원장이 소송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 수사 착수 여부와 형사 기소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공개된 내용은 없다.
<김상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