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타운의 중심에서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과 현대적 감각이 만나는 특별한 전시가 열려 타인종 주민들과 한인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월 15일, LA 한국문화원(KCCLA) 2층 아트 갤러리에서는 ‘은혜의 열두 폭(The Twelve Panels of Grace) – 한국의 빛: 진주 실크등’ 전시가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이번 전시는 한국의 전통 유산인 등(燈)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개막 직후부터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 각종 소셜 미디어에서 ‘인생샷 명소’로 불리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LA 전시에는 1000여개에 달하는 형형색색의 오색찬란한 ‘진주실크등’과 실크 한복 등이 전시돼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한국의 아름다움을 현지에 알리고 있다. 또한 진주시 홍보관, 포토존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함께 구성돼 현지 관람객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LA 전시는 ‘2020 궁중문화축전’,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엑스포’ 등에서 진주실크등을 전시해 호평을 받은 유관숙 감독이 총괄 전시연출을 맡아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선 시대 ‘미인도’의 우아함, 실크등으로 피어나다
LA 한국문화원 측은 이번 전시가 한국의 고전적인 미학을 동시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예술적 시도라고 설명했다. 특히 디자인 측면에서 조선 시대 전설적인 화가 신윤복의 대표작 ‘미인도(Portrait of a Beauty)’에 등장하는 열두 폭 치마의 우아한 실루엣에서 영감을 얻었다.
둥글게 겹쳐진 실크등의 형태는 한국 전통 정서에서 모성(母性)과 연관된 따뜻함과 넉넉함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은은한 실크를 투과하는 빛의 질감은 관람객들에게 한국적인 평온함과 안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무료 관람으로 즐기는 K-컬처의 정수
이번 전시는 별도의 입장료 없이 무료로 진행되어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전시는 오는 2026년 2월 28일까지 이어지며, LA의 대표적인 문화 거점으로서 한인타운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 상세 정보
장소: LA 한국문화원 2층 아트 갤러리 (5505 Wilshire Blvd, LA, CA 90036)
기간: ~ 2026년 2월 28일까지
관람 시간:
월요일 ~ 금요일: 오전 9시 – 오후 5시
토요일: 오전 9시 – 오후 1시
K-News LA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