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한인타운 뺑소니 사고로 숨진 고 이금순 씨의 장례예배가 20일 오전 10시 새한교회 본당에서 엄숙하게 거행됐다.
고인은 지난 9일 오전 한인타운 버몬트 애비뉴와 올림픽 블러버드 인근에서 자전거를 타고 길을 건너던 중 뺑소니 사고로 숨져 한인 사회에 큰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이날 장례예배는 노영호 목사의 집례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이현옥 시니어센터 회장, 신영신 이사장, 로라 김 이사, 권은경 교수, 하모니카 앙상블 김은영 지휘자와 단원들, LA 킹스 관계자, 센터 지인들과 교인 등 약 7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장례식장은 고인을 기억하는 이들의 애도와 침묵 속에 깊은 슬픔이 감돌았다.
특히 시니어센터 하모니카 앙상블 단원들은 조가 ‘내 주를 가까이하게 함은’을 연주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단원들은 복장 문제를 두고 상복과 공연복 사이에서 고민했지만, “고인이 생전에 가장 좋아하던 모습 그대로 보내드리는 것이 맞다”는 의견에 따라 평소 공연 때 입던 한복 차림으로 무대에 섰다.
이날 추모사에 나선 소피아 고 씨는 고인의 따뜻한 성품과 공동체에 대한 헌신을 회상하며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고인은 생전 시니어센터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하모니카 앙상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인물로 기억되고 있다.
한편, 고인은 시신기증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장례예배를 끝으로 모든 장례 절차가 마무리됐다.
시니어센터 측은 이날을 ‘이금순 씨 애도의 날’로 지정하고 하모니카 수업을 휴강하는 한편, 구성원들이 각자 고인을 추모하며 조용히 기억하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인의 비보는 한인타운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으며, 고인을 향한 애도의 물결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K-News LA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