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한국시간) 한국에는 이례적인 가을 폭우가 쏟아졌다. 11월 역대 최다 강수량을 기록할 정도로 이례적인 날씨다.
이날 서울에는 1907년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11월 기준 가장 많은 강수량인 86.9㎜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기록은 지난 1916년 11월 7일 서울에서 기록된 67.4mm였다.
기상청은 강하게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한반도로 유입된 온난다습한 공기대와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부딪치면서 많은 비를 뿌린 것으로 분석했다.
비가 그친 20일 (한국시간)에는 수은주가 급강하해 본격적인 초 겨울 추위가 찾아왔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한반도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내려오면서 수은주가 급격히 내려갔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까지 내려갔다. 토요일인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더 떨어져 영하 5도~영상 7도로 예보됐다. 철원 영하 5도, 충주 영하 2도, 천안 영하 3도 등이다.
일요일인 22일 전국에 비가 다시 내린 뒤 다음 주 내내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초겨울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