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스피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외국인들의 ‘한국 주식 사자’ 행렬이 이어지고 있기 대문이다.
24일(한국시간) 매일경제는 외국인들이 한국 유가증권 시장을 띄우면서 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또다시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고, 뉴욕증시에서 전기자동차(EV) 주가가 일제히 폭등한 데다 실물 경기 회복 기대속에 글로벌 석유 공룡 기업 주가가 급등한 것이 한국 증시에도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2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58%오른 2617.76에 마감해 전날(2602.59)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한국 주식 구매 열풍’에 따른 순 매수세가 14거래일 연속 이어진 결과라는 것이다.
매일 경제 보도에 따르면, 이날 한국증시에서는 EV관련 차세대 배터리 종목인 LG화학(6.82%)과 삼성SDI(4.94%), SK이노베이션(3.90%)가 일제히 급등했다. 앞서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6.58%(521.85달러)올라 최고가 기록을 다시 쓰고 중국 전기차 3형제(니오 12.45%·샤오펑 33.92%·리오토 14.48%)주가가 폭등하는 등 EV 투자 기대감이 반영된 여파다.
신문은 당분간 한국 증시는 외국인 매수세가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달러 대비 원화가 초강세를 보이는 데다 코로나19 사태에 비해 한국 경제 타격이 비교적 덜하고 회복세가 눈에 띈다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판단이 최근 코스피 강세로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