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전 총리 대선캠프의 정부조정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민석 의원이“정세균의 시간은 이제부터”라며 “8월은 정세균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경선 판세의 변화를 예고했다.
줌을 통한 판세분석 기자간담회에서 김 의원은 ” ‘빅3’ 삼국지는 이제 진짜 시작됐다”며 “1차 지역순회 경선인 충청권에서 이변을 기대하라”고 밝혔다.
대선 판세 분석과 각종 이슈 등에 대한 평가와 향후 전략을 설명한 김 의원은 “이재명과 이낙연 후보의 상승 요인이 고갈됐으며 두 후보의 네거티브 이전투구 실망으로 지지율이 정체 상태에 머물고 있는 반면, 정 후보는 호남을 시작으로 상승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초반 판세와 관련, 김 의원은 “이번 경선의 최대 변수는 정 전 총리가 될 것이며 정 전 총리는 다음 주부터 접전군에 진입하게 될 것”으로 자신했다.
현재의 이재명, 이낙연 후보 양강 구도를 깨고 정 전 총리가 빅3 3강 구도를 형성하면서 경선판을 흔들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낙연 후보와의 단일화 논란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분명히 선을 그었다.
그러나, 이낙연 후보측이 반복해서 단일화 가능성을 언급하자 정 전 총리측은 경민정 부대변인은 “스토커냐”며 “단일화 단호하게 거부한다”는 논평을 내기까지 했다.
정 전 총리 캠프측 한 관계자는 “이 전 대표측의 단일화 언급에 정 전 총리가 매우 불쾌해하고 있다”며 “후보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캠프는 다음 달 4일과 5일 충청권에서 열리는 첫 지역순회 경선에서 반드시 반전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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