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대표와 윤 전 총장 맞대결시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도가 더 높아진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전문기관 ‘윈지코리아컨설팅’이 8월 1주차(7~8일)에 여야 주요 대선주자 가상 양자대결 조사에서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등 두 민주당 후보가 윤석열 전 총장에게 오차범위 내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재명-윤석율 맞대결 보다 이낙연-윤석열 맞대결에서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도가 10% 포인트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여야 후보 맞대결을 전제로 한 조사에서 이 전 대표는 45.0%의 지지율로 윤 전 총장(42.6%)을 오차범위 내인 2.4%p 앞섰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이 전 대표는 0.6%p, 윤 전 총장은 0.8%p 각각 지지율이 떨어졌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 간 가상대결에서는 이 지사가 41.8%, 윤 전 총장이 41.3%였다. 격차는 0.5%p로 오차범위 내다. 2주 전 조사(7월 24~25일)와 비교하면 윤 전 총장은 2.6%p 하락하고 이 지사는 0.6%p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이 지사가 오차범위 내서 역전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72.3%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0.4%가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해 국민의힘 지지층이 더 높은 결집도를 보여줬다.
이낙연- 윤석열 맞대결시에는 민주당 지지층 81.7%가 이 전 대표를 지지했으며, 국민의힘 지지층 90.0%가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지사와 윤 전 총장 양자대결과 비교하면 이 전 대표가 양자대결에 나설 경우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도가 10%p 정도 더 높게 나타난 것이다.
이재명 지사와 최재형 전 감사원장 간의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이 지사가 44.0%의 지지율로 최 전 원장(36.4%)에 오차범위 밖인 7.6%p 격차로 우세했다. 이낙연 전 대표와 최 전 원장 양자대결에서는 이 전 대표 45.7%, 최 전 원장 37.9%로 이 전 대표가 7.8%p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다.
이 조사는 지난 7~8일 이틀 동안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무선전화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7.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