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하루 국내 100만명 이상이 코로나19 2차 예방접종을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인구 중 77.7%는 1차 접종을, 59.1%는 접종을 완료했다.
고1·고2에 해당하는 16~17세 청소년의 사전예약률은 44.1%로 나타났다.
9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8일 하루 109만5960명이 2차 접종에 참여해 누적 접종완료자가 3032만219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일일 2차 접종자 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이래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이로써 전체 인구 대비 접종완료율은 59.1%, 18세 이상 성인 중에서는 68.7%가 접종을 마쳤다.
1회 이상 접종자 수는 하루새 4만3782명 증가해 누적 3990만9124명이 됐다. 전 국민 77.7%, 18세 이상 성인 90.4%가 1회 이상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하루 3만420명은 잔여 백신으로 1차 접종했다. 1만6096명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당일 신속예약했고, 1만4324명은 예비명단에 올렸다가 접종했다.
8만933명은 잔여백신으로 2차 접종을 마쳤다. 당일신속예약은 5만8756명, 예비명단을 통한 접종은 2만2177명이다.
지난 5월27일 이후 잔여백신 접종 건수는 1차 512만8503건, 2차 142만463건이다.
지난 5일 시작된 16~17세는 전체 89만8743명 중 39만6185명이 예약, 4일 만에 44.1%의 예약률을 기록했다. 임신부는 944명이 예약한 상태다. 60세 이상 고령자와 고위험군을 위한 추가접종(부스터샷) 예약 건수는 9785건으로 집계됐다.
연령별 1차 접종률을 살펴보면 60대가 94.4%로 가장 많고, 50대 93.9%, 70대 93.1%로 90%를 넘겼다. 40대는 89.9%로 90%에 근접했고, 18~29세는 88%, 30대 85.7%, 80세 이상 초고령자는 83.3% 순으로 나타났다.
접종 완료율은 70대 91%, 60대 90.7%, 50대 90.2%로 90% 선을 넘겼다. 80세 이상 초고령자의 접종 완료 비율은 80.7% 수준이다. 반면 2차 접종이 진행 중인 18~49세의 경우 아직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30대는 48.6%, 18~29세 48.5%, 40대는 48.2% 순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에 남은 백신 물량은 잠정 1926만6000회분으로 파악됐다. 모더나 백신이 993만3900건으로 가장 많고 화이자 496만6600건, AZ가 415만1800건 남았다. 얀센은 21만3700회분의 잔여 백신이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된 신고 사례는 9일 0시 기준 총 총 30만4302건으로, 지난 6일 이후 1만33건 늘었다. 이상반응 신고율은 0.44%다.
사망 사례는 18건 늘어 모두 748건이 됐다. 40대 남성 1명과 20대 남성 1명을 제외한 16명은 50대 이상 연령대로, 5명은 폐농양, 기흉, 혈전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반응 신고 후 환자가 사망한 사례는 306건으로, 전체 사망자는 1054건이다. 화이자가 555건으로 가장 많고 아스트라제네카(AZ) 448건, 모더나 38건, 얀센 13건 순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25건 증가한 1286건, 신경계 이상반응은 278건 늘어난 9500건으로 집계됐다.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상대적으로 경미한 이상반응은 29만2768건(96.2%)이다.
국내에서는 화이자 접종 건수가 11으로 가장 많다. AZ 백신은 총 2009만3133건, 모더나 856만9960건, 얀센 145만8734건의 접종이 각각 이뤄졌다.
1차와 2차에 서로 다른 백신을 접종한 교차접종자의 이상반응은 중대 사례 192건을 포함해 누적 639건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9명,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20명, 중환자실 입원이나 후유증 등 주요이상반응은 163명이다. 이상반응 신고율은 0.39%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