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주문한 곱창 속에 ‘소화 안 된 옥수수’가 가득했다는 사연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지난 16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인터넷에서 곱창 산 사람의 후기”가 공유됐다.
원본 글 작성자 A씨는 “인터넷 쇼핑으로 곱창 샀는데 곱창 자를 때 마다 소화 안된 옥수수가 가득해 리뷰를 썼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러나 해당 리뷰를 확인한 업체는 A씨에게 동의도 구하지 않고 ‘제품 문제’로 환불을 진행시켰다고 한다.
이에 A씨는 “환불 처리하면 리뷰 사라지는 거냐. 내 리뷰가 안 보인다”며 “여기 곱창 사는 사람들에게 ‘이런 거 나올 수 있으니 살 때 참고하라’고 올린건데 사라졌다”고 토로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 속 소곱창 단면에는 소 사료로 추정되는 옥수수 알이 그대로 남아있다.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곱창 진짜 좋아했는데 이제 못 먹겠다”, “곱창 주문하려고 했는데 관둬야겠다”, “소가 소화불량이었나 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곱창 위생과 관련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0월에도 배달 주문한 소곱창에서 소 배설물로 보이는 이물질이 나왔다는 음식점 리뷰가 알려져 화제 됐던 바 있다.
당시 리뷰를 작성한 손님은 “곱이라고 하지 마세요. 이건 똥입니다”라며 곱창을 확대한 사진을 첨부했다. 사진 속 곱창에는 배설물로 보이는 물질이 담겼다. 해당 식당 측에서 “곱이 그대로 살아있게 하는 것이 저희 식당 비법”이라고 해명해 논란이 가중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