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 규모가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오는 2075년에는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들보다 뒤쳐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8일 ‘2075년으로 가는 길’ 보고서를 통해 한국 경제가 2060년대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2075년에는 이 같은 상황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20년대 평균 2%에서 2040년대 0.8%로 하락하고, 2060년대에는 -0.1%, 2070년대에는 -0.2%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1인당 실질 국내총생산(GDP)는 2075년 10만1800달러로 미국 13만2200달러와 유럽 10만4300달러에 조금 못미치는 수준까지 따라잡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