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세대 학생들에게 생활비 명목의 장학금이 지급되면서 연세우유 크림빵 수익금 덕분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지난 22일 대학교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학교에서 갑자기 장학금 들어왔다”라는 등의 글이 올라왔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장학금과 관련해 “연세우유 크림빵 수익금 덕분에 장학금을 받았다”는 내용이 확산됐다. 이러한 내용은 ‘연세우유’ 홈페이지에 안내된 내용이 알려지면서 신빙성을 얻었다.
홈페이지에서는 “연세우유는 연세대학교가 운영하는 비영리 학교법인으로, 수익 모두 장학사업에 사용한다”고 홍보했다.
한편 연세우유 크림빵은 지난해 2월 CU가 연세대 연세우유와 함께 선보인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2000만개를 돌파하며 CU의 전체 디저트 매출에서 무려 47.2%를 차지했다.
크림빵 장학금의 구체적인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재학생들은 소득 0~4분위 학생들에게 생활비 명목으로 200만원에서 250만원 사이 차등 지급됐다고 추정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연세대 관계자는 “코로나 회복 장학금으로 비정기 특별장학금 지급된 것이며 액수는 소득분위에 따라 최저 190만원에서 최대 250만원이 지급된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크림빵 수익금’ 관련 글을 올렸고 해당 내용이랑 장학금은 전혀 무관하다”며 “연세우유가 비영리 학교법인이라 그곳에서 나오는 수익이 장학사업으로 이어지니까 이러한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