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개성공단 내 부지에 건물을 재가동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5일 보도했다.
VOA는 미국 민간 위성 서비스 ‘플래냇 랩스’의 지난 20일 자 위성사진에서 개성공단 내 공장 부지와 도로, 공터에서 활발한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개성공단 내 부지에 새로운 건물이 신축되고 있는 장면도 포착됐다.
개성공단 폐쇄 직전의 지도를 위성 사진과 비교·분석한 결과 건물이 신축되고 있는 부지는 한국 회사인 ‘동원F&B’ 소유라고 VOA는 설명했다.
북한이 개성공단 내 한국 회사 부지에 건물을 신축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개성공단은 남북 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2005년 가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는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연이은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공단 가동 중단을 결정했고 이후 북한은 한국 자산에 대한 전면 동결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