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 지역의 콘도 판매량이 계속해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단독주택 판매량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부동산 전문 매체 TheRealDeal이 보도했다.
‘더글라스 엘리맨과 밀러 사무엘’의 최근 주택 판매 계약서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카운티 내에서 4천 336채의 단독주택가 판매돼 지난해 대비 2.4% 하락했다.
반면, 콘도는 1천 190 유닛이 판매되면서 지난해와 비교해 25%나 상승했다.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해 럭셔리 콘도 판매량이 급감할 것이라는 일부 브로커들의 예상을 완전히 빗나간 결과다.
밀러 사무엘의 CEO 조나단 밀러는 콘도 바이어들이 콘도 구입 시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한 다세대 주택이나 콘도의 안전성이나 위험에 대해 제대로 숙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콘도 공급량이 지난 10월 1천 452유닛, 전년 대비 10% 증가한 것도 콘도 판매량 증가에 한몫을 했다. 단독주택의 경우 3천 69채가 시장에 나오면서 전년 대비 43% 감소했다.
하지만 주택의 가격에 따른 판매량의 차이는 다소 뚜렷했다. 2백만 달러 이상의 고급 주택은 지난해 709채가 시장에 나오면서 지난해에 비해 1.8% 감소했다.
2백만 달러 이상 고급 주택의 판매량은 368채로 29%가 증가했지만 50만 달러 이하의 주택의 경우 573채가 판매되며 41% 감소했다. 밀러는 팬데믹의 장기화가 주택 시장에서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야기했다고 분석했다.
<강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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