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마스크 일상화로 복귀했다.
LA 카운티는 오는 목요일(19일)부터 실외, 대규모 야외행사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음악축제나 퍼레이드 스포츠 행사와 같은 큰 행사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당장 LA 다저스 관중들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다저스 구장은 LA의 코로나 바이러스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었다. LA의 코로나 바이러스 대형 테스트 장소로 활용됐고(그 와중에 대통령 선거 투표장소로도 활용됐다) 그리고 대규모 백신 접종장소로 남가주 주민들이 이용했다. 야외 행사에 관중을 받기 시작한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마스크를 벗어던질때도 전국의 많은 언론들이 다저스 구장의 관중들을 배경화면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제 다시 LA 카운티의 대형 야외공연 등에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면서 또 다저스 구장의 달라지는 풍경이 화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야외 행사는 1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리는 이벤트로 다저스 구장은 5만6천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LA 카운티 보건국의 바바라 페러 국장은 “관중들 속에 있다면 마스크나 얼굴 가리개를 착용하는 것이 코로나 바이러스 위험을 줄이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최대한 현재의 경제 재개방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위험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야외 대형 이벤트 장소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주변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있을 수도 있는 등 누가 있는지 모르는 야외에서는 마스크나 얼굴가리개를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LA 카운티는 이미 실내 공공장소 출입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지만 카운티내 확진자 수와 입원환자수가 계속 증가하자 마스크 착용을 확대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