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통합교육구가 대면수업으로 가을학기를 시작한 후 실시한 첫번째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에서 189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893명 가운데에는 교사와 교직원도 포함됐다.
첫 주 어수선한 상황에서 지난 일요일 22일에 집계된 결과기 때문에 추가 정보가 입력되면 숫자는 바뀔 수 있다. LA 통합교육구는 오는 금요일 27일에도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하는 등 매주 학생과 교사 그리고 교직원이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아야 한다.
LA 통합교육구는 학생 45만 1천여명, 교사와 교직원 약 6만여 명이 있으며, 이번에 보고된 수치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률 0.04%에 해당된다.
한편 각 학교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대처에 많은 학부모들이 SNS에 불만을 토로하기 시작했다.
LA 통합교육구가 제시한 방법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온 학급은 10일간 교실 학생과 교사 모두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또 10일뒤 학교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72시간내에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아야 복귀할 수 있다.
하지만 몇몇 학교는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은 학생만 격리하고, 같은 학급 학생들은 등교를 하고 있어 학부모들이 어리둥절해 하고 있다.
또 자가격리한 학생들은 학교에서 실시하는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을 수 없어 LA 통합교육구가 지정한 곳으로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24일 현재까지 예약은 할 수 없는 상황이다.
LA 통합교육구는 1년 반 만에 가을학기 대면수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하면서 교사와 교직원의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 의무화, 그리고 매주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안전을 장담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은 학생에 대한 후속 대처에는 매우 미흡하다.
학교마다 대처방식이 다르고, 학교와 연계된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소는 예약조차 되지 않는다. 보다 세부적인 계획도 수립할 필요가 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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