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운타운에서 한 여성이 버스 정류장에 서있던 한 남성의 몸에 고의로 불을 지른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3일 새벽 1시경 다운타운 올림픽 블러버드와 플라워 스트릿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한 여성 노숙자가 길을 걷고 있던 한 남성에게 다가가 인화물질을 뿌린 후 라이터로 불을 질렀다.
노숙자로 추정되는 여성 용의자는 사건 직후 곧 바로 현장에서 도주했고,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피해 남성의 몸에 붙은 불을 껐다.
이 남성은 온 몸에 2도와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여성 용의자와 피해자는 모르는 사이로 피해 남성도 왜 이 여성 용의자가 자신에게 불을 질렀는 지 알지 못하고 있다. 피해 남성과 여성 용의자는 사건 발생 이전에 아무런 대화도 나누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용의자는 40세 정도로 보이는 금발 백인 여성으로 키 5피트 7인치, 몸무게는 125파운드 정도로 추정된다.
사건 당시 이 여성은 흰색 후디와 파란색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