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란성 쌍둥이 자매가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아이를 출산해 화제다.
8일 KTLA의 보도에 따르면 요바 린다의 일란성 쌍둥이 자매 에린 체플랙과 질 저스티니아니는 같은 날 몇 시간 차이를 두고 아이를 출산했다.
에린은 지난해 남편 잭 체플렉과, 질은 남편 이안 저스티니아니와 비슷한 시기에 임신했다.
질의 출산 예정일이 에린보다 일주일 가량 빨랐었다. 질은 지난 5일 목요일 제왕절개가 예정되어 있었고 에린은 예정일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질의 수술 예정일이었던 5일, 갑자기 에린의 양수가 터졌다.
체플랙 부부는 에린이 출산 준비 중인 병원으로 달려갔고 질은 예정대로 제왕절개를 통해 아이를 출산했으며 에린은 몇시간 뒤 예정일보다 10일 앞선 이날 아이를 출산했다.
쌍둥이 엄마들의 ‘기적’은 같은 날 출산에서 끝나지 않았다.
두 명 모두 남자아이를 출산했으며 두명 모두 정확히 7파운드 3온스를 기록했고, 키도 20인치로 똑같았다. 역시 쌍둥이 형제를 두고있는 에린의 남편 잭 체플랙은 아들의 탄생이 자신의 생일을 하루 앞두고 미리 받은 최고의 생일 선물이라고 말했다.
두 명의 엄마 모두 생애 첫 마더스 데이를 병원에서 회복하며 갓난 아들과 함께 행복하게 보냈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