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의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수치가 증가하면서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재시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카운티 보건국이 경고했다.
LA 카운티 보건국의 바바라 퍼레어 국장은 “LA 카운티는 현재 질병통제예방센터 기준 LA 카운티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해 ‘중간’ 등급에 있지만 현재의 추세라면 ‘높음’으로 상향조정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그렇게 되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재시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높음’ 등급은 코로나 바이러스 입원비율이 인구 10만명당 10명 이상이 되거나 카운티 병상의 10%가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로 채워졌을 경우 높음 단계가 된다.
3일 LA 카운티의 코로나 바이러스 일일 확진자수는 5.501명으로 집계됐고, 사망자수는 10명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입원환자수는 522명을 기록해 인구 10만명당 수치로 계산하면 5.3명으로 나타났다.
아직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높음’ 수준에 LA 카운티가 속하지는 않지만 현재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가 계속 진행된다면 6월 말에는 높음 수준에 다다를 수 있다고 LA 카운티 보건국은 전망했다.
카운티 보건국은 백신 접종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의무화가 되지 않기 위해 주민들이 각별히 방역수칙 준수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