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니 지역에서 발생했던 현직 경찰관 총격 살해 사건 용의자가 검거됐다.
다우니 지역의 한 쇼핑몰 주차장에서 지난 8일 오후 3시 30분 경 당시 비번이었던 몬트레이 파크 경찰인 가르디엘 솔로리오가 차안에서 총격을 받고 숨진채 발견됐다.
다우니 경찰과 몬트레이 파크 경찰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하는 한편 수사를 이어갔고, 결국 용의자 두 명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LA카운티 조지 개스콘 검사장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용의자 두 명 가운데 올해 20세의 카를로스 델시드(Carlos Delcid)가 직접 솔로리오에게 총격을 가한 인물이라며 살인, 강도미수, 총기 소지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델시드는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가석방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다우니 경찰은 용의자 델시드가 다우니 쇼핑몰에서 차안에 앉아있던 몬트레이 파크 경찰관 솔로리오에게 접근해 강도행각을 벌이려고 했고, 여의치 않자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최소 5발의 총격을 가한 뒤 또 다른 용의자가 운전하는 차량을 타고 현장에서 도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함께 체포된 용의자는 당시 운전하던 용의자로 17세로 알려졌다. 17세의 용의자에 대한 신상정보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혐의에 대해서도 알려지지 않았지만 검찰은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몬트레이 파크 경찰국은 신참 경관인 솔로리오가 숨진채 발견됐다는 소식에 즉각 조기를 내거는 등 슬픔에 빠져있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