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경찰국이 지난 주말 보일하이츠 지역에서 스쿠터를 타다 쓰러진 남성을 친 후 25피트를 끌고 가다 달아난 뺑소니 운전자를 공개수배했다.
경찰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지난 27일 저녁 8시 55분경 보일하이츠 지역 피켓과 볼더 스트리트에서 (Fickett and Boulder streets) 스쿠터를 타던 루이스 로페즈는 한 차량을 피하려다 균형을 잃고 길바닥에 쓰러져 정신을 잃었다.
그렇게 쓰러져 있던 로페즈를 피켓 애비뉴에서 북쪽으로 향하던 흰색 포드 이코노라인(Econoline) 승합차가 쓰러진 로페즈를 덮쳐 25피트 가량을 끌고 갔다.
뭔가 느낌이 있었던 운전자는 그 자리에 멈춰서지 않고 그대로 가던 길을 계속갔으며, 피해자를 돕기 위해 멈추지 않았다.
소방관들은 현장에 출동해 심각한 부상을 입은 로페즈를 병원에 이송했고, 현재 그는 일단은 안정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LAPD가 녹화에 공개한 병상에 누워있는 로페즈는 운전자가 자수할 것을 간청하고 있다.
로페즈는 현재 뱡상에 누워, 양다리에 교정기를 달고, 팔에는 붕대를 감는 등 큰 부상을 당한 상태로 “네가 날 어떻게 만들었는지 봐라” 라고 말하고 “제발 자수해라”라고 권유하고 있다.
경찰은 당시 사고 영상과 병상에 누워있는 로페즈의 영상을 공개하고, 뺑소니 운전자의 검거에 결정적인 제보와 관련해 2만 5천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제보: 213) 833-3713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