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가 진도 7.8 대지진으로 고통을 겪고있는 가운데 남가주에서도 7마리의 훈련견들이 구조작업에 동참하기 위해 LA를 떠나 8일 아침 터키에 도착했다.
6마리 훈련견들은 LA카운티 소방국 소속이고 나머지 한마리는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소방국 소속이다.
이들 7마리 훈련견들은 유기견을 훈련시켜 특수견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돕는 서치 덕 파운데이션 (Search Dog Foundation)에 의해 산타 폴라에서 함께 훈련받았다.
서치 덕 파운데이션은 전국 유기견들 중 일부 개들을 10개월여간 집중 훈련을 받아 자연 재해 및 재난 상황에 사람들을 구조할 수 있는 특별 구조견으로 다시 태어나도록 돕는 비영리 단체다.
훈련을 마친 특별 구조견들은 전국의 소방국에 무료로 파견되며 해당 구조견이 일생을 마칠 때까지 단체에서 관리를 돕는다.
현재까지 북미 지역에서 총 78마리의 구조견들이 전국 각지의 소방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서치 덕 파운데이션은 현재 25마리의 새로운 개들이 훈련을 받고 있다며 특별 구조견들이 사람들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큰 힘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